위원장 인사말

정태호 위원장

안녕하십니까? 
공공산업희망노동조합 위원장 정태호입니다.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조합원이 주인 되는 희망노조 건설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한국노총 공공노련에서 비정규직 조직사업을 맡아 활동한 2년여의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출근지인 인천공항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하며 올바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주장하였고, 당시 공공노련 비정규본부장이신 이준상 선배님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노동운동가의 자세와 현장과 소통하는 방식을 익혔습니다. 또한 박해철 위원장님과 함께한 연맹활동을 통해 공공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 공공성을 지키는 길이 바로 노동 존중 사회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임을 배웠습니다.

지난해 공공산업희망노조를 시작하며, 방주연 위원장님과 그간 희망노조의 미진했던 활동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희망노조 조합원들을 만났습니다. 현장대리인의 갑질과 횡포에 시달리며, 저임금구조 속에서 근로기준법마저 지켜지지 않고 있는 사업장들을 보았습니다. 진정으로 노동조합이 필요한 곳이 바로 이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투쟁하고 교섭하고 교육하며 조직을 정비해온 정신없는 1년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1,000여 명 남짓했던 조합원이 4,000여 명까지 늘어나며, 명실상부 공공부문 자회사 대표 산별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분명합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과 반대 의사를 표명해주신 분들의 마음 모두를 다 받아 안아 조합원들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희망노조를 만들겠습니다.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고용이 안정화되고 처우가 개선된 온전한 정규직화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겠습니다.

더 큰 책임과 역할을 주신 공공노련 박해철 위원장님, 박흥근 수석부위원장님, 그리고 사무처 동지들과 희망노조 4,000여 조합원 동지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1월 29일
공공산업희망노동조합 3기 위원장 선거 당선자 정태호 배상